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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데일리 - 전체 뉴스> · Aug 21, 2026

한진그룹 LCC 3사, 합병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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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영 기자 2026-08-21 17:18 · 톱데일리

통합 진에어

내년 3월17일 ‘통합 진에어’ 출범…기단·안전·디지털 플랫폼 통합 추진
진에어, 에어부산·에어서울 자산·부채·고용 및 법적 지위 승계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이 내년 3월17일 하나의 ‘통합 진에어’로 출범한다. 통합 진에어는 3사 간 사업 역량과 운영 자원을 효율적으로 결합해 고객 편익과 운항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각오다. 

3사는 21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3사 간 합병을 승인하고, 합병계약을 체결했다. 3사는 오는 12월 각각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안을 승인한 뒤 항공사업법상 합병 인가를 비롯한 관계 당국의 인허가 등 제반 절차를 거쳐 2027년 3월17일 통합 항공사 출범을 추진한다.

이번 합병계약에 따라 진에어는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의 자산과 부채, 권리의무, 고용 및 법적 지위를 승계한다.

합병비율은 관련 법령과 각 회사에 적용되는 평가 기준에 따라 진에어 1 : 에어부산 0.2862684 : 에어서울 0.7501939로 산정됐다. 상장사인 진에어와 에어부산은 자본시장법령에 따른 기준시가를 기초로 합병가액을 산정했고, 비상장사인 에어서울은 관련 법령에 따라 자산가치와 수익가치 등을 반영한 본질가치 평가 방식을 적용했다.

진에어는 통합 항공사 출범의 핵심 과제인 '통합 운항증명(AOC, Air Operator Certificate)' 확보 및 안전 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한다. 진에어의 기존 운항증명 및 운영기준(OpSpecs)을 바탕으로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의 기단, 운항, 정비 인프라를 일원화하는 통합 작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통합 진에어 출범 예정일 이전까지 국토교통부의 '안전운항체계 변경검사'를 통과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철저히 준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 안전 심사를 충실히 이행하고, 완료되는 대로 해외 항공당국의 승인·신고 등 후속 절차도 차질 없이 추진하여 통합 후에도 최고 수준의 안전 운항 체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진에어는 에어부산·에어서울과 함께 성공적인 통합 진에어 출범에 대비하여 안전, 운항, 정비, 서비스, 조직문화 등 전 분야에서 선제적인 준비와 투자를 이어오며 통합 기반을 구축해 왔다.

안전운항 분야에서는 약 220억 원을 투자해 A320neo 계열 비행 시뮬레이터(FFS, Full Flight Simulator)를 도입하는 등 향후 에어버스 기종까지 아우르는 기단 운용에 필요한 훈련 인프라를 마련했다. 통합에 대비한 조종사 공동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신입 정비사 공동 훈련과 3사 객실 교관 합동 훈련도 실시해 안전·정비·객실 서비스 분야의 교육체계와 매뉴얼을 표준화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고객 서비스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왔다. 진에어와 에어부산 간 코드쉐어(공동운항)를 시행하고 부가서비스 구매·환불 기한 확대, 사전주문 기내식 메뉴 다양화 등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 개선을 진행했다. 3사가 공동으로 교통약자 응대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전용 교육교재를 개발하는 등 현장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활동도 이어왔다.

조직문화 통합을 위한 준비도 진행했다. 3사 임직원 간 통합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통합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공동 체육행사와 사내 동호회 활동 등을 통해 구성원 간 교류와 소통을 확대하면서 향후 하나의 조직으로 결합하기 위한 ‘원팀(One-Team)’ 문화의 기반을 다져왔다.

통합 진에어는 3사의 사업 역량과 운영 자원을 효율적으로 결합해 고객 편익과 운항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각 사가 운영해 온 노선과 스케줄을 시장 수요에 맞게 재편하고 확대된 기단을 탄력적으로 운용해 노선 간 연결성과 비정상 상황에 대한 운항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고객 접점의 디지털 환경도 하나로 통합한다. 3사의 예약·발권 시스템과 모바일 플랫폼을 단일화해 항공편 검색과 예약, 공항 수속, 탑승에 이르는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 대응체계와 서비스 매뉴얼도 단계적으로 표준화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발 노선과 부산발 노선의 연계 운영을 통하여 국내 항공 시장의 가장 큰 두 축인 수도권·영남권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기존 노선과 운항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신규 노선과 수요를 적극 개발해 수도권과 지방을 아우르는 통합 노선 체계를 구축하고, 지방공항 출발 국제선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예정이다.

진에어는 “이번 3사 합병은 각 항공사가 축적해 온 전문성을 하나로 모아 대한민국 LCC 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성공적인 통합을 완성하고 최적화된 노선 운영과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통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LCC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진그룹 LCC 3사, 합병 계약 체결
진에어 B737-800.(사진=진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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