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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데일리 - 전체 뉴스> · Aug 20, 2026

'무신사 뷰티 페스타'만의 이색 조합…프로틴X에코백이 만났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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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정인 기자 2026-08-20 17:22 · 톱데일리

무신사가 올해로 세 번째 온·오프라인 통합 뷰티 축제 ‘무뷰페(무신사 뷰티 페스타)’의 문을 연다. 아직 정식 출시되지 않은 인디브랜드 신제품이 곳곳에 자리한 가운데 무신사에서의 이색 협업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무신사는 앞서 ‘로블록스’, ‘삼양사’ 등과 이색 협업을 이어온 가운데 이번 행사에서도 프로틴 단백질 파우치와 패션을 결합한 에코백을 선보이는 등 예상치 못한 브랜드와 제품 간 조합을 통해 ‘무신사 뷰티’만의 색깔을 한층 선명하게 드러냈다.

무신사는 서울 성동구에서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2026 무신사 뷰티 페스타 in 성수’를 진행한다. 무뷰페 오프라인 행사는 무신사 뷰티가 선별한 다양한 브랜드를 소개하는 대표 뷰티 축제로, 202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총 64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무뷰페의 가장 큰 특징은 참여 브랜드의 약 80%가 인디 브랜드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시장에서 이미 인지도를 확보한 브랜드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고객 접점이 많지 않은 신진 브랜드도 대거 참여했다. 무신사 뷰티는 첫 행사부터 매회 인디 브랜드 비중을 80%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론칭 3년 미만의 신생 브랜드 비중도 28%에 달한다.

정식 행사에 앞서 사전 행사가 열린 20일 찾은 현장은 일찍부터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이날 행사는 인플루언서와 잡지 등 업계 관계자를 중심으로 진행됐지만,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각 부스를 돌며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정식 행사일 못지 않은 분위기가 연출됐다.

'무신사 뷰티 페스타'만의 이색 조합…프로틴X에코백이 만났을 때
사진=톱데일리

행사장은 각 브랜드의 특징을 앞세운 부스들로 빽빽하게 채워져 있었다. 크게 ‘무뷰페홀’과 ‘넥스트 뷰티홀’ 두 공간으로 나뉜다. 무뷰페홀은 30개 브랜드의 단독 부스와 특별존으로 꾸며졌으며, 넥스트 뷰티홀에는 15개 브랜드의 단독 부스가 마련됐다. 

먼저 찾은 무뷰페홀에 들어서자 ‘무신사 뷰티’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존들이 양쪽으로 나란히 펼쳐졌다. 오른쪽에는 코스맥스와 중소벤처기업부가 ‘2026년 소공인 판로개척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하는 뷰티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THE SECRET LAB by 중기부X무신사X코스맥스’ 특별존이 자리 잡았다.

이곳에서 소개되는 브랜드는 연매출 120억원 이하의 소공인 뷰티 브랜드 가운데 제품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총 20개 브랜드가 소개됐는데, 실제로 대부분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브랜드였다. 현재 판매 중인 제 뿐만 아니라 향후 출시될 미공개 제품까지 전시돼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특별존 가운데서도 제품을 체험하려는 방문객들의 줄이 이어지는 곳 중 하나였다.

맞은편에서는 패션과 뷰티의 이색적인 조합을 만날 수 있는 ‘오직 무신사 뷰티 컬래버존’이 방문객을 맞았다. 이번 협업에는 패션과 뷰티 브랜드 각각 5개씩 총 10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무신사가 패션 브랜드와 뷰티 브랜드를 연결해 새로운 조합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무신사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협업 제품도 내놨다. 패션 플랫폼이라는 강점을 가진 무신사 뷰티만의 경쟁력을 오프라인 공간에 구현한 셈이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이너뷰티 브랜드 ‘배리웨이’와 패션잡화 브랜드 ‘파인드카푸어’가 협업해 선보인 프로틴 파우치 및 에코백 상품이었다. 모자와 틴트 등 비교적 예상할 수 있는 패션·뷰티 협업과 달리 프로틴 파우치와 패션 브랜드를 조합해 에코백을 선보인 이색 조합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 밖에도 화장품 브랜드 ‘롬앤’과 패션 브랜드 ‘로라로라’가 선보인 립오일 파우치, ‘오드타입’과 ‘허그유어스킨’이 협업한 모자 등 다양한 협업 상품이 전시돼 있었다.

무신사에 따르면 앞서 온라인에서 공개된 협업 상품들은 이미 소비자들의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온라인 ‘무뷰페’에서는 8일간 협업에 참여한 5개 브랜드의 거래액이 직전 동기간(8월 2~9일) 대비 약 7.5배 증가했다. ‘배리웨이X파인드카푸어’ 라이브 방송은 역대 무신사 뷰티 라이브 가운데 가장 높은 분당 거래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뷰페홀은 코스맥스와 함께 마련한 뷰티 특별존과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만든 특별존 등으로 구성했다”며 “특히 협업 제품들은 이미 온라인에서도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개별 브랜드를 서로 조합해 시너지를 내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했는데 많은 고객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있다”고 말했다.

'무신사 뷰티 페스타'만의 이색 조합…프로틴X에코백이 만났을 때
사진=톱데일리

특별존을 지나자 각자의 색깔을 앞세운 브랜드 부스들이 빼곡하게 이어졌다. 대표적으로 ‘무뷰페홀’에서는 지난해 론칭한 신생 브랜드 ‘시그닉’ 부스에 제품 체험 이벤트에 참여하려는 방문객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시그닉은 주요 뷰티 플랫폼 가운데 무신사에만 입점한 브랜드다. 다른 부스들도 제품 체험 이벤트는 물론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별도 공간을 마련하는 등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한 각자의 개성을 드러냈다.

무뷰페홀을 나와 조금 걸음을 옮기자 ‘넥스트 뷰티홀’이 나타났다. 이곳에서도 15개 브랜드의 부스가 방문객을 맞았고, 각 브랜드의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다. 특히 눈에 띈 곳은 색조 뷰티 브랜드 ‘오드타입’이었다. 무신사 뷰티가 2023년 4월 론칭한 브랜드로, 무신사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됐다. 이 밖에도 일부 브랜드는 부스 전체를 인증샷을 위한 공간처럼 꾸미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브랜드 색깔을 드러냈다.

무신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무신사 뷰티’를 신진 브랜드의 등용문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패션에서의 신진 브랜드를 발굴했던 이전의 경험을 뷰티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더 나아가 브랜드 발굴과 초기 성장부터 오프라인 고객 경험, 글로벌 싲아 진출까지 아우르는 뷰티 플랫폼으로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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