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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한의 Community First · Dec 17, 2025

Creative Storytelling 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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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ghan · 종한의 Community First

맨해튼, 뉴욕

나는 하고 싶은 것이 참 많다. 먹고 싶은 디저트의 종류는 별로 없는 편이지만 열정을 쏟고 싶은 일의 종류는 계속 생긴다. 이십 대 중반이 되어서도 하고 싶은 게 많은 건 참 감사한 일이다. 부모님의 지지, 응원해주는 주변 친구들, 무언가 자기 걸 열심히 하고 있는 주위 사람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작년 여름에는 앞으로 준비해서 찬찬히 next hypebeast, eyesmag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가, 모빌리티 회사에 갔다가, 25년 봄부터는 바이브 코딩으로 웹 앱들을 만들다가, 가을 미디어 크리에이터로서 뉴욕에 가게 되었다.

나는 궁극적으로 사람들을 연결하는 것에 가치를 느끼고, 앱이던 음악이건 사진이건 영상이건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 몰입하는 걸 즐긴다. 뉴욕에서 열린 한국 출신 브랜드/스타트업/아티스트들의 페스티벌 Koom에 가서 행사를 만든 Noom 정세주 의장님께 이런 조언을 들었다:

커뮤니티에 봉사하려는 마음은 정말 좋은데, 이십대에는 본인의 전문성에 집중할 시기에요. 그래야 커뮤니티를 잘 만들 수 있어요.

내가 키워야 할 전문성은 뭘까?

한편 개발 외주로 용돈벌이를 하면서 기술 구현보다는 미감과 감성에 내 포커스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디제이이자 비디오그래퍼로 파티 영상을 만들면서 미디어 관련된 일로 돈을 벌고 싶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는 몰랐지만..

운 좋게 뉴욕 여정에서 만났던 두 초기 창업팀의 비디오를 만들어주게 되었다. 하나는 프로모션 캠페인 영상, 하나는 다큐멘터리 영상. 마음을 먹고 주변에 이야기를 하면 조금씩 길이 생겨나간다. 취미 유튜브 브이로거에서 1인 미디어 에이전시가 되어가고 있다. 아직 미약하다만.

공개 예정인 브이로그 중 - 뉴욕에 있는 SJ의 아파트에서 그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우선 지금은 좋은 작업물을 짧은 사이클로 많이 만들어보는 것이 성장을 향한 길이라 생각한다. 빠르게, 많이. 지금까지 각각 다른 목적과 포맷을 가진 작업물을 의뢰 받아 5개정도 만들었는데 기획, 촬영, 편집하면서 나의 지향점을 몇가지 발견했다.

  • 유대: 출연자와 시청자가 영상을 보기 전보다 서로 친해졌다고 느끼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 깊이: 보는 이로 하여금 감각적, 이성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일부 충족시켜줄 수 있는가?

  • 투명함: 카메라의 담은 사람들의 매력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가. 인위적인 특정한 톤으로 인물을 덮지 않으려고 한다.

  • 감정 전달: 적적한 음악이나 구성을 통해 촬영하는 과정에서 내가 느낀 감정을 증폭하여 전달할 수 있는가

이 원칙들이 어떻게 실제 작업물에 녹아들었는지는 곧 공개되는 영상들에서 볼 수 있다.

요즘은 좋은 영상들을 최대한 많이 보려고 한다. OTT, 영화관, 유튜브를 통해.. 콘텐츠의 대홍수 시대에도, 나랑 비슷하게 진정성 있는 미드폼 영상을 만드는 팀들을 주의깊게 보고 있다. 과정을 기록하고 느낌을 담아 배포하는 팀들. 그러다 한 유튜브 비디오 제목에 꽂혔다.

아, 이거다! creative storytelling agency. 내가 좋아하는 건 스토리텔링이다. 내가 작업하는 매체가 웹사이트이던, 사진이던, 영상이던 보는 이가 매체 너머에 있는 인물의 스토리에 닿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최근 히히웍스 웹사이트를 만들면서도 내가 이들에게 느끼는 감상을 사이트 디자인에 녹이려 노력했다.

내가 다룰 스토리의 주인공들, 그리고 함께 만들어나갈 파트너들을 적극적으로 찾고 만나러 다니고 있다. 좋은 작업물을 만드려면 아래 두가지 조건이 충족되는 대상을 찾아야 한다:

  1.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진정성을 가지고 있어 할 말이 많을 것

  2. 프로듀서인 내가 그들의 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것

쉼없는 발산과 수렴 속에서 점을 연결해 맥락을 만들어가는 것이 인생인 것 같다. 지금 하고자 하는 건 creative storytelling agency이고 매체와 포맷은 다양하다. 곧 또 설레는 소식 업데이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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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the original on jonghan.substa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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