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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으면 라면에 김밥 한줄” 옛말…사장님도 손님도 ‘울상’

“2~3년 전 김밥 가격을 3000원에서 4000원으로 올렸을 때도 손님들이 ‘너무 비싸다’라고 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지금도 이미 재료비, 인건비 부담이 한계에 다다랐는데 가게들끼리 서로 눈치만 보고 있는 거죠. 답이 없는 상황이에요.”(서울 종로구의 한 김밥집 사장 A씨)라면에 김밥 한 줄. 저렴한 가격에 든든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어 지갑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서민들에게 사랑 받는 메뉴였지만, 이제는 옛말이 됐다. 재료비와 인건비가 지속 상승하면서 가격 인상을 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특히 업주들은 이들 메뉴가 ‘가성비 좋은 음식’이라는 인식 탓에 조금만 가격을 올려도 소비자들이 확 줄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며 경영난을 호소했다.지난 20일 서울 종로구의 한 김밥집을 찾았다. 점심시간…

트럼프 만난 리플 CEO…엑스알피, 일주일 새 30% 급등

엑스알피(XRP)가 일주일 새 30% 오르며 글로벌 가상자산 상승률 상위권에 올랐다. 미국의 유동성 공급과 가상자산 규제 완화 기대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가운데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의 친(親)트럼프 행보와 신규 사업 발표까지 맞물리며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22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2시 엑스알피는 전주 대비 30.16% 오른 1.31달러에 거래됐다.지난 19일 1달러 안팎에서 등락하던 엑스알피는 20일부터 반등했다. 이날 오전 한때 1.3337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5월 말 이후 약 3개월 만에 1.3달러를 넘어섰다.이번 상승은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재매입) 확대 방침이 영향을 미쳤다. 미 재무부는 지난 20일 장기 국채 금리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바이백 규모를…

비거주 주택 소유자 중과세, 정말 부자에게 불리한 정책일까

비거주 주택 소유자에게 높은 세금을 매긴다는 정부 발표가 있었다. 집을 샀으면 그 집에 직접 살아야지, 그러지 않고 전세나 월세를 주는 사람에게는 세금을 많이 부과한단다. 이 경우 고가 아파트값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부자들이 손해를 보게 되니, 이 정책은 부자들에 대한 핀셋 규제다. 그런데 이게 정말로 부자들에게 손해가 되는 정책일까. 나는 좀 다른 스토리가 그려진다. 서울 강남에 한때 명품 아파트로 불렸으나 최근에는 그 위세가 많이 꺾인 아파트가 있다. 그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 이런 얘기를 들려준 적이 있다. “예전에는 이렇지 않았다. 우리 아파트가 왜 이렇게 망가졌는지 아나. 전세, 월세 입주자가 많아져서다. 그런 사람이 많아지면서 수준이 떨어졌다.”집을 샀으면 그 집에서 살라는 이야기좋은 위치에…

“빌라에 갇히란 말이냐” vs “월세 탈출 기회”… 4억 이하 非아파트 지원에 엇갈린 청년 민심

“청년은 아파트에서 시작하면 안 되는 법이라도 있나. 언제 집값이 떨어질지 모르는 빌라에 평생 갇히긴 싫다. 정부가 현실을 모르는 것 같다.”(서울 성동구 사회초년생 이모 씨) “현재 내고 있는 원룸 월세 75만 원은 그냥 사라지는 돈이지만 매월 10만 원만 더 내면 적어도 내 집이 남는다. 빌라 가격이 오르면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서울의 한 대학생 구모 씨) 정부가 제시한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을 두고 청년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청년층에게 실질적인 불이익은 없는 정책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서울 아파트로 진입을 위한 ‘주거 사다리’ 역할은 하지 못한 채 청년들을 비(非)아파트로 내몰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월세 낼 바엔 빌라 산다”… 정책 반기는 청년들정부는 불안정한…

오징어 30% 줄고, 청어는 68% 늘고…동해안 ‘金징어’ 더 귀해진다

강원 동해안의 전체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가운데 대표 어종인 오징어는 오히려 전년의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반면 청어와 방어, 복어 등의 어획량은 증가하면서 어종별 희비가 뚜렷하게 엇갈렸다.21일 강원도 해양수산국 주간 어획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18일까지 도내 누적 어획량은 2만4793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771톤보다 19% 증가했다. 최근 3년 평균 1만8214톤과 비교하면 36% 많다.그러나 동해안 대표 어종인 오징어는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올해 누적 오징어 어획량은 723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25톤의 32% 수준에 불과했다. 전년보다 약 68% 감소한 것이다. 최근 3년 평균 1223톤과 비교해도 59% 수준이다.어획고 역시 크게 줄었다. 올해 오징어 누적…

틱톡, 아동 정보 보호 위반 소송 5500억 합의금으로 마무리

틱톡이 아동의 개인정보를 침해했다는 혐의로 제기된 소송을 끝내기 위해 미국 정부에 4억 달러(약 5500억 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영국 BBC가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아동 개인정보 보호 문제와 관련해 지금까지 이뤄진 합의금 가운데 가장 큰 규모에 속한다.이번 합의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시절 미 법무부가 2024년에 제기한 소송에서 비롯됐다. 당시 법무부는 틱톡과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13세 미만 이용자 수백만 명에 관한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했다고 주장했다.이는 2000년에 제정된 연방법인 아동 온라인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한 것이었다. 이 법은 현재 미국의 수십 개 주정부가 메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근거로 삼고 있는 것과 같은 법이다.아동 온라인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으로…

한쪽은 각지고 한쪽은 둥글다?…애플 첫 폴더블폰 디자인 ‘윤곽’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알려진 ‘아이폰 울트라’(iPhone Ultra)의 디자인을 엿볼 수 있는 새로운 유출 사진이 등장했다. 한쪽은 각지고 반대쪽은 둥근 비대칭 형태의 화면 보호필름이 포착된 데 이어 전면 카메라도 기존 아이폰과 달리 오른쪽 상단에 배치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애플 첫 폴더블폰의 윤곽이 점차 구체화하고 있다.22일 IT·디자인 전문매체 크리에이티브 블록(Creative Bloq) 등 외신에 따르면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 유니버스(Ice Universe)는 최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아이폰 울트라용으로 추정되는 화면 보호필름 사진을 공개했다.아이스 유니버스는 삼성전자와 애플 등 주요 스마트폰 신제품과 관련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개해 온 IT 팁스터다. 최근에는…

개인정보 털렸는데 “어떻게 쓰일지 불안”…피해자 구제는 속수무책

최근 서강대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 약 18만명에 대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등 대학·기업 등에서 잇달아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유출된 정보가 스팸·피싱 등 2차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불안이 커지고 있지만, 정작 피해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구제 수단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2일 뉴시스 취재 종합하면 지난 11일 서강대에서 재학생과 졸업생, 교직원 등 약 18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출된 정보에는 학번과 성명, 휴대전화 번호 등이 포함됐다.경찰은 외부 공격 경위와 개인정보 유출 규모 등을 확인하기 위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학교 측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교육부에 사고를 신고하고 공격IP 차단, 서비스 접근 제한 등 긴급 조치를 진행했다.하지만 사고…

“日 그린도 달굴래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8승을 기록 중인 박현경(26)이 내년 시즌 한국과 일본 투어를 병행한다. 21일 스포츠호치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는 18일 이사회에서 박현경의 입회 신청을 승인했다. 박현경은 올해 6월 추천 선수로 출전한 JLPGA투어 어스 몬다민컵에서 정상에 오르며 일본 무대 첫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그가 받은 상금 7200만 엔(약 6억2700만 원)은 JLPGA투어 대회 사상 최고액이었다. 이 우승으로 박현경은 JLPGA투어 1년 시드를 확보했고, 절차에 따라 입회 신청서를 제출한 뒤 JLPGA 정식 멤버가 됐다. 실력과 귀여운 외모를 겸비해 ‘큐티풀’이라는 별명을 가진 박현경은 KLPGA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다. 2024년에는 3승을 거두며 공동…

“창업 3년차 매출목표 120억원… 틈새시장 노려 첫발부터 글로벌 진출”[허진석의 톡톡 스타트업]

수영장에는 특유의 냄새가 있다. 흔히 락스 냄새라고 하지만 정확히는 소독제(염소)와 인체의 분비물 속 암모니아성 질소가 반응해 만들어지는 화합물 ‘클로라민’의 냄새다. 클로라민은 모발의 단백질 구조를 깨뜨리고 피부를 자극한다. 수영 후 머릿결이 푸석해지고 심하면 손톱까지 깨지는 이유다. 아토피가 있는 사람이 수영장을 기피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 빌딩에 있는 마케마케(대표 곽효섭)는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뷰티테크 스타트업이다. 수영장 물과 해수, 경수 등으로 인한 피부·두피·모발 손상을 ‘워터 스트레스(Water Stress)’로 자체적으로 정의하고, 이를 혁신 소재로 해결하고 있다.5일 본사 사무실에서 만난 곽효섭 대표(40)는 “마케마케는 수영장 물로 인한 헤어 및 피부 손상을…

“고시원이 원룸 되나” 반발에…국토부, 고시원 욕조 허용 재검토

국토교통부가 고시원 각 방마다 두도록 했던 책상을 빼고 욕조 설치를 가능하도록 한 규정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거센 반발에 한 발 물러선 것이다. 국토부는 21일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욕조 설치 완화 규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해당 규정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12일 ‘다중생활시설 건축기준’(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한 바 있다. 이 개정안은 다중생활시설로 분류되는 고시원의 개별실 내 욕조 설치를 허용하고 책상 등 학습시설을 반드시 갖추도록 한 규정을 폐지하는 게 골자다.그동안 고시원이 학습시설 성격을 넘어 독립 주거시설로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방마다 취사시설과 욕조를 두는 것을 금지하고, 학습자가 공부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도록 의무화했다. 그러나…

“비쌀 때 팔고 쌀 때 산다”…SK 하이닉스 결단에 WSJ “美기업과 달라”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자사주 매입의 적절한 시점에 주목했다. WSJ는 SK하이닉스가 이번 결정에 앞서 높은 가격에 주식을 매각한 뒤 주가가 하락한 시점에 자사주를 사들이게 된 점을 짚으면서, 과거 미국 기업들은 오히려 반대의 행태를 보였다고 지적했다.지난 20일(현지시간) WSJ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한국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고, 이 소식에 주가가 상승했다. 다만 WSJ는 이번 결정을 두고 “의아한 일(head-scratcher)”이라고 평가했다.SK하이닉스 주가는 최근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1년 전보다 470% 높은 수준이었다. WSJ는 주가가 상승하는 동안 SK하이닉스 경영진이 자사주를 매입할…

JTBC, 자율 구조조정 추가 연장 신청 않기로…법정관리 개시될 듯

서울회생법원에 기업 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를 신청한 JTBC가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의 추가 연장을 신청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할 가능성이 커졌다.회생절차 개시는 법원이 해당 기업의 채무 조정과 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관리하기 시작한다는 의미다. 법원은 사업을 계속할 경우의 ‘계속기업가치’와 기업을 정리할 경우의 ‘청산가치’를 비교해 회생 가능성을 따진다. 계속기업가치가 더 높으면 채무 조정 등을 담은 회생계획안을 마련해 정상화를 추진한다. 청산가치가 더 높으면 회생절차가 폐지될 수 있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JTBC는 이달 30일로 종료되는 ARS의 연장 신청을 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자율 구조조정 및 자금 지원 방안을 논의해 온 JTBC와 채권단이…

중동 불안에도 9차 석유최고가 ‘동결’…‘1800원대 휘발유’ 이어질 듯

국제유가가 중동 정세 불안으로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서민 물가 부담과 국내 석유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9차 석유 최고가격을 4주 더 동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휘발유 소비자가격도 당분간 1800원대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산업통상부는 오는 22일부터 향후 4주간 적용되는 9차 석유 최고가격을 기존 8차 최고가격으로 동결한다고 21일 발표했다.이에 따라 9차 최고가격은 리터(L)당 휘발유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으로 유지된다. 석유 최고가격은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도매가격에 적용된다.중동 불안정 따라 국제 유가 상승…국내 수급·가격은 안정적6월 체결됐던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양해각서(MOU)의 60일 기한이 만료됐지만, 이후에도 양국의 대치가 이어지며 중동…

삼성전자 최대 110조 주주환원 나선다…기존 최고치의 5배

삼성전자가 국내 사상 최대 규모인 110조원 대 주주환원 정책을 내놨다. 기존 최대치였던 2020년(20조3000억 원)의 5배, 지난 10년간 삼성전자가 시행했던 주주환원의 7배가 넘는 규모다 . 21일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올해 약 90조~110조 원 규모의 주주환원 시행 방안을 의결했다. 당장 올해 3분기 정규배당을 포함해 약 30조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시행할 계획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10월 확정할 예정이다. 나머지 주주환원 방식은 2026년 경영실적이 확정되는 내년 1월 이사회에서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 소각을 포함한 다양한 방식을 검토해 최종 결정한다. 2분기 말 기준 삼성전자의 전체 발행주식 수(약 66억 5000만 주)를 기준으로 3분기 현금배당액 30조 원을 단순 계산하면, 주주들은…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합병계약… ‘통합 진에어’ 내년 3월 출범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은 21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3사 간 합병을 승인하고 합병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3사는 오는 12월 각각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안을 승인한 뒤 항공사업법상 합병 인가 등 관계 당국의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7년 3월 17일 ‘통합 진에어’를 출범할 계획이다.이번 합병은 진에어가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 이후 진에어는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의 자산과 부채, 권리·의무, 고용 및 법적 지위를 승계한다.합병비율은 진에어 1주당 에어부산 0.2862684주, 에어서울 0.7501939주다. 상장사인 진에어와 에어부산은 자본시장법령에 따른 기준시가를 토대로 합병가액을 산정했다. 비상장사인 에어서울은 자산가치와 수익가치 등을 반영한 본질가치 평가 방식을…

카카오, 둘로 나뉜다…톡은 카카오AI, 미래투자는 카카오X로 인적분할

카카오가 카카오톡 기반 인공지능(AI) 사업을 맡는 ‘카카오AI’와 미래 투자를 전담할 ‘카카오X’로 나뉜다. 사업 분리를 통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여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카카오는 이사회를 열고 신설법인 카카오 AI와 존속법인 카카오X로의 인적분할을 결의했다고 21일 밝혔다.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 카카오AI 0.36, 카카오X 0.64로, 기존 주주는 분할비율에 따라 두 회사 주식을 모두 배정받는다.카카오는 사업 규모가 커지고 계열사와 사업 영역이 복잡해지면서 하나의 의사결정 체계로는 사업별 성장 전략을 빠르게 실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번 인적분할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할을 통해 각 사업의 특성에 맞는 경영 체계를 구축해 시장에서 각 사업의 가치를 독립적으로…

삼성전자, 올해 최대 110조 주주환원…3분기 중 30조원 현금배당 예고

삼성전자가 올해 대규모 주주환원책을 가동한다.삼성전자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2026년 한 해 동안 약 90조 원에서 110조 원 규모에 달하는 주주환원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상장기업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이번에 결정된 환원 규모는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2020년의 20조3000억 원과 비교해 약 5배에 이른다. 경영 성과로 얻은 결실을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돌려주고, 기업의 성장과 주주가치 상승이 맞물리는 선순환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 행보다.아울러 지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 동안 발생한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약속했던 경영 방침을 지키는 조치기도 하다.앞서 삼성전자는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매년 9조8000억 원씩 총 19조6000억…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4조5000억원 매도…ESS 투자 재원 확보

삼성SDI는 보유중인 삼성디스플레이 주식 4조5000억 원어치를 매도한다고 21일 공시했다. 데이터센터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생산 기지를 위한 투자 재원 확보가 목적이다. 삼성SDI는 이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 주식 1308만8235주를 삼성디스플레이에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해당 주식은 삼성SDI가 기존에 보유했던 주식의 약 33% 규모로 액수로는 4조4999억9990만 원 규모다. 매각 후 삼성SDI의 삼성디스플레이 지분율은 15.2%에서 10.2%로 낮아진다. 삼성SDI는 구체적인 자금 활용 계획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 인디애나주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 시너지셀즈 투자 재원으로 쓸 것으로 예상된다. 시너지셀즈는 기존에 삼성SDI가 미국 완성차 업체 GM과 합작해…

에어부산·에어서울 품은 ‘통합 진에어’, 내년 3월 17일 출범

한진그룹의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3사 간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통합 LCC의 출범 시점은 내년 3월 17일로 정해졌다.21일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은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3사 합병안을 승인한 뒤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진에어는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의 자산과 부채, 권리의무, 고용 및 법적 지위를 승계하게 된다. 합병 비율은 진에어 1 대 에어부산 0.2862684, 에어서울 0.7501939다.3사는 올 12월 각자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후 항공사업법상 합병 인가 등 관계 당국의 인허가를 거쳐 내년 3월 17일 ‘진에어’를 사명으로 하는 통합 항공사가 출범한다. 이후 3사가 각각 운영해 온 예약 홈페이지와…

서울시 토허구역 지정, 시장 외에 국토장관도 권한 갖는다

현재 최장 330일이 걸리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심사 기간을 90일로 단축하는 국회법 개정안이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동일 시도 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 등 정부 여당이 추진해온 부동산 관련 법안들도 처리됐다. 다만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 등 국민의힘이 반대하는 일부 법안은 상정되지 않았다.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범여권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을 재석 234명 중 찬성 153명, 반대 81명으로 통과시켰다. 민주당은 범여권 주도로 지난달 31일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했지만,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실시해 처리가 지연됐다. 7월 임시국회 회기가 변경돼 1일 0시 회기 종료로 필리버스터는 자동 종료됐고, 8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가…

한국은행 신임 부총재에 권민수 부총재보 임명

한국은행은 권민수 부총재보(56·사진)를 신임 부총재로 임명했다고 20일 밝혔다. 권 신임 부총재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한은에 입행해 외자운용원장, 국제금융・협력 담당 부총재보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3년.

신임 한은 부총재에 권민수 부총재보 임명

한국은행은 신임 부총재로 권민수 부총재보가 임명됐다고 20일 밝혔다.한은법에 따르면 부총재는 총재가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권 부총재보의 임기는 유상대 부총재가 퇴임하는 오는 21일부터 2029년 8월 20일까지다.권 부총재보는 1970년생으로 서울 휘문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이후 미국 예일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권 부총재보는 외자운용원과 국제국에서 오랜 기간 일하며 탁월한 업무 역량과 전문성, 기여도를 인정받은 대표적 외환 및 국제금융 전문가다.그는 1996년 한은에 입행한 직후 외교통상부에 파견됐다가 경제통계국 과장, 외화자금국 과장, 뉴욕사무소 과장, 외자운용원 과장 등을 거쳤다.2014년에는 기획재정부에 파견을 갔다 왔으며 외자운용원 팀장과 부장, 외자운용원장 등으로 근무했다.…

무신사가 선택한 ‘넥스트 K뷰티’는…성수 점령한 무뷰페 가보니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무신사 뷰티 페스타’ 행사장은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본행사에 앞서 마련된 사전 미디어 공개 자리였지만 몰려든 인파로 행사장의 열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축하합니다. 클렌징 젤 당첨되셨습니다!”현장 곳곳에서는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진행됐다. 한 참가자가 룰렛을 돌려 1등 경품에 당첨되자 주변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방문객들은 길게 늘어선 대기 줄에도 지친 기색 없이 기다리며 다음 부스로 발걸음을 옮겼다. 부스를 하나씩 거칠 때마다 방문객들의 분홍색 가방은 경품들로 가득 찼다.이번 행사를 처음 찾았다는 이모 씨(29)는 “평소 궁금했던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여 있어 부스를 모두 돌아볼 예정”이라며…

美 “해커들 AI 활용해 지멘스 산업제어장치 공격”…핵심 인프라 비상

미국 정부가 해커들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수도와 에너지 시설 등 핵심 인프라에서 사용되는 독일 지멘스의 산업제어장치를 공격하고 있다며 경고에 나섰다.20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가안보국(NSA)과 연방수사국(FBI), 에너지부, 환경보호청(EPA),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안보·인프라보안국(CISA)은 최근 발표한 공동 사이버보안 권고문에서 ‘지멘스 S7’ 시리즈 프로그램 가능 논리제어장치(PLC)를 겨냥한 ‘활성 위협’이 확인됐다고 밝혔다.PLC는 공장이나 발전소, 수도시설 등에서 기계와 각종 공정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산업용 컴퓨터다. 지멘스 S7 제품은 제조업과 에너지, 수도·하수처리, 화학, 식품·농업 등 광범위한 핵심 인프라에서 사용된다.미 정부는 이 장치가 해킹될 경우 핵심 공정 중단과…

귀국한 김정관 “대미투자 에너지 분야 논의…많은 부분 해결”

미국에서 돌아온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0일 한국과 미국의 대미투자 프로젝트 선정 시점과 관련해 “9월 중으로 하는 데 양국 간 이해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실무자 간 해결되지 않은 여러 쟁점을 놓고 장관급에서 일종의 담판을 짓자는 의견이 오갔다”며 “그런 측면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 장관은 취재진과 만나 “이틀에 걸쳐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회의했고 굉장히 많은 부분을 해결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장관은 대미 투자 합의 시점에 대해 “9월 중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현실적으로 논의 과정과 절차가 있어 이를 고려하면 9월 중으로 하는 데 대해 양국 간 이해가 있었다”고 했다. 당초 대미투자 프로젝트 선정은 8월…

보이스피싱 조직원, 윗선 진술하면 형벌 감해준다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원이 총책 등의 정보를 밝히면 죄를 감면해주는 ‘사법협조자 형벌감면제도’가 도입된다. 보이스피싱 범죄가 국제적으로 조직화되고 기법이 교묘해지며 피해가 늘고 있어 기존 수사 방식으로 적발해내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사법협조자 형별감면제도 도입 근거를 담은 ‘전기통신금융사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보이스피싱이나 관련 범죄 수금책 등으로 붙잡혀 수사나 재판을 받는 사람이 총책이나 조직 윗선 등 다른 사람의 범죄를 진술하거나 제보하는 식으로 알리면 형을 감면받거나 면제받을 수 있다. 보통 보이스피싱은 해외에 거점을 둔 총책을 중심으로 조직적으로 범죄를 꾀한다. 국내에서는 피해자와 직접 접촉하는…

아모레퍼시픽, 연세대에 10억 기부…“청소년 내면의 아름다움 연구”

아모레퍼시픽이 19일 연세대 총장공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사회구조 개혁 캠페인 비전 선포식’에서 기부 협약을 맺고 연세대에 총 10억 원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청소년 내면의 아름다움 연구와 사회구조 변화 대응 연구에 각각 5억원 씩 쓰일 예정으로, 전문 연구진 채용과 정책 컨퍼런스 운영 등 연구 플랫폼 구축에 활용된다.먼저 ‘청소년 내면의 아름다움 공동 연구’는 청소년들이 외모 비교와 획일화된 아름다움의 기준에 빈번하게 노출되는 현실에 대한 문제 의식에서 출발한다. 연구진은 ‘내면의 아름다움’을 개인의 내적 가치를 넘어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만들어내는 ‘관계적 행위 능력’으로 구체화하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한국형 내면의 아름다움 지표를 개발할 예정이다.또 ‘사회구조…

“고려아연 美 사업인데”…MBK·영풍, ‘프로젝트 크루서블’ 관련 후속 서한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이 고려아연의 미국 통합제련소 건설 사업인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과 관련해 미국 현지 관계자들에게 영풍 석포제련소의 운영 시스템과 인력 활용 가능성을 담은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풍·MBK 측은 지난달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프로젝트 크루서블 관련 리셉션을 개최한 뒤 참석자들에게 이메일과 후속 서한을 보냈다. 서한에는 석포제련소의 환경관리 및 운영관리 체계를 미국 제련소 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는 내용과 미국 측 관계자들의 석포제련소 방문 추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영풍·MBK 측은 지난 7월 9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프로젝트 크루서블 관련 리셉션을 열고 자신들을 고려아연의 ‘최대주주그룹’으로 소개하며…

“중동보다 빠르고 안전”…韓 컨테이너선, 북극항로 운항 나선다

국내 선사가 운영하는 컨테이너선이 처음으로 북극항로 운항에 나선다. 북극항로는 북극해를 지나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항로다. 최근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는 등 대체 항로의 필요성이 높아진 만큼 정부는 이번 운항으로 북극항로 운항의 경제성과 안정성을 검증해 상업 운항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중국이 최근 정기 컨테이너선 운항을 시작한 가운데 한국도 이번 시범 운항을 계기로 북극항로 상용화를 위한 실증 단계에 들어선 것이다.● 기존 항로 대비 편도 7000km 단축해양수산부는 부산 선사 팬스타라인닷컴의 2758TEU급(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 ‘팬스타 아크로’호가 22일 부산항신항에서 출항해 북극항로를 거쳐 유럽을 왕복하는 시범 운항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팬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