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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첫 티샷이 빗나가는 숨겨진 이유! 스트레칭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준호의 골프 디코드]

[마이데일리 = 이준호 칼럼니스트] 티오프를 앞둔 첫 번째 티박스. "하나 둘, 셋 넷." 캐디의 구령에 맞춰 네 명이 나란히 서서 팔을 당기고 허리를 비틀고 다리를 쭉쭉 늘린다. 익숙한 풍경이다. 여러분도 한 번쯤은 그 대열에 서 봤을 것이다. 그런데 솔직히, 이 단체 스트레칭은 몸을 푼다기보다 '준비운동은 했다'는 안도감을 주는 의식에 가깝다. 결론부터 말하면, 몸을 '풀어주기'는커녕 스피드를 슬그머니 빼앗고 있을 수 있다. 문제는 방식이다. 한 자세로 근육을 길게 늘여 붙잡고 있는 '정적 스트레칭'을 라운드 직전에 하면, 순간적으로 터져 나와야 할 힘과 반응 속도가 되레 떨어진다. 골퍼를 대상으로 한 연구들에서도, 정적 스트레칭을 한 그룹은 클럽 헤드 스피드와 비거리, 정확도, 심지어 타구의 일관성까지…

슬로 플레이와 라운드 시간의 함정! 신중함과 느림, 그 사이[이준호의 골프 디코드]

[마이데일리 = 이준호 칼럼니스트] 요즘은 혼자 라운드를 즐기는 골퍼가 부쩍 늘었다. 각자의 스케줄에 맞춰 낯선 이들과 한 팀으로 묶어 주는 '조인' 플랫폼이 흔해지면서 생긴 새 풍경이다. 그렇게 처음 만난 넷이 네다섯 시간을 함께 걷다 보면, 실력과 무관하게 경기 흐름이 맞지 않는 골퍼를 종종 만난다. 홀마다 그의 샷을 기다리며 재촉도 못 한 채 눈치만 보다 보면, 아무리 좋은 날씨와 코스라도 팀 전체의 리듬이 가라앉는다. 그렇게 늘어진 라운드가 어느새 여섯 시간, 몸도 마음도 파김치가 되는 날이 있다. 한여름이라면 더 심각하다. 뙤약볕 아래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느린 플레이는 매너의 문제이기 전에 때로는 안전의 문제가 된다. 그런데 흥미로운 대목이 있다. 프로의 세계도 이 문제를 못 풀고 있다는…

당신의 여름 장타는 실력이 아니다…'폭염'이 공과 몸에 남기는 두 가지[이준호의 골프 디코드]

[마이데일리 = 이준호 칼럼니스트] 폭염이 연일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8월 들어 경남 양산은 낮 최고 42.5도를 찍으며 122년 기상관측 사상 최고기온을 새로 썼다. 올여름 기상청은 18년 만에 폭염 경보 체계를 3단계로 손질했고, 급기야 '폭염 중대경보'라는 낯선 단어까지 등장했다. 이 살인적인 더위에도 골프장은 돌아가고, 그 안에서 골퍼들은 저마다의 여름을 겪는다. 그런데 이상하다. 분명 몸은 힘든 계절인데, 스코어카드를 보면 드라이버 비거리는 오히려 늘어 있다. "여름 들어 몸이 풀렸나?" 반가운 착각이다. 미안하지만 그건 당신의 실력이 아니라, 뜨거워진 공기의 장난이다. 더운 공기는 팽창해 밀도가 낮아진다. 밀도가 낮으면 공기 저항이 줄고, 공은 더 멀리 난다. 탄도 측정 데이터에 따르면 기온이…

KLPGA도 폭염 대응 강화 나섰다, 냉풍기·자동 물안개 분사기·전 홀 아이스박스 배치까지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스폰서인 제주개발공사와 함께 ‘제13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선수와 갤러리를 대상으로 한 폭염 대응을 강화한다. KLPGA는 여름철 대회에 대비해 ‘프로골프 안전매뉴얼’과 ‘폭염 대응 매뉴얼’을 대회 관계자에게 사전 전달하고, 대회별 안전관리 책임자 지정과 비상연락망 구축 등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에 대비한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제13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열리는 제주 지역은 현재 예보 기준 최고기온이 약 33도 수준으로, 서울 등 내륙 지역보다 4~5도 낮은 비교적 양호한 기상 여건이 예상되고 있다. 다만 최근 폭염 등 기상이변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KLPGA와 제주개발공사는 다양한 상황에…

임성재 "김주형·유해란 우승 보고 자극됐다!"…8년 연속 PGA 투어 챔피언십 진출 다짐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PGA 최종전, 꼭 나가고 싶다!" 임성재(28·CJ)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8년 연속 진출에 도전한다. 손목 부상을 털고 부활을 다짐했다. 임성재는 4일(한국 시각) 기자회견에서 올시즌 PGA 정규시즌 최종전인 윈덤 챔피언십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7일 시작되는 윈덤 챔피언십이 어떻게 보면 시즌 마지막 정규 대회다. 올해는 부상도 있었고, 시즌을 조금 늦게 시작하다 보니 다른 선수들보다 포인트를 빠르게 쌓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던 것 같다"며 "그래도 윈덤 챔피언십에서는 그동안 좋은 기억도 많았고, 좋은 성적을 거둔 경험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집중해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 우선 이번 대회에서 페덱스컵 랭킹을 최대한…

당신의 스윙이 흔들리는 이유…'영상이 코치가 된 시대'[이준호의 골프 디코드]

[마이데일리 = 이준호 칼럼니스트] '딸깍', 터치 한 번이면 정보가 넘치는 시대다. 주식과 부동산, 다이어트와 육아, 헬스장 운동 루틴까지, 무엇 하나 배워 보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을 열면 필터 없는 조언이 순식간에 화면을 채운다. 전문가도, 전문가처럼 보이는 사람도 저마다 정답을 말한다. 어느 분야든 사정은 비슷한데, 골프라고 다를 리 없다. 요즘 골퍼는 스윙을 '배우지' 않는다. '다운로드' 한다. 레슨장에 들어서기도 전에 휴대폰부터 켜고, 간밤에 본 영상 열 개의 조언을 몸에 욱여넣는다. 문제는 그 열 개가 서로 싸운다는 것이다. '손목을 고정하라'는 프로와 '풀라'는 프로가 한 스윙 안에서 부딪히니, 공이 똑바로 갈 리 없다. 이런 스윙을, 나는 하루에도 몇 번씩 만난다. 골프에서도…

이보다 감격적일 수가→눈물 펑펑... 신지은, 무려 10년만에 LPGA 통산 2승 "내 자신 자랑스럽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이보다 감격적인 우승이 있을까. 신지은(34)이 무러 10년만에 LPGA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신지은은 27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ISPS 한다 스코티시 여자 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5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2위 김아림(7언더파 281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신지은의 우승은 무려 10년만이다. 2011년 LPGA투어에 데뷔한 신지은은 2016년 5월 텍사스 슛아웃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꼬박 10년이 걸려 통산 2승의 감격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 4000만 원)다. 3라운드까지…

당신의 퍼터는 억울하다…스코어 줄이는 진짜 우선순위[이준호의 골프 디코드]

[마이데일리 = 이준호 칼럼니스트] 라운드가 끝나면 클럽하우스에서, 그리고 그날 저녁 골프 단톡방에서 꼭 나오는 대사가 있다. "오늘 퍼팅만 됐어도 다섯 타는 줄였는데…." 나도 수백 번 들었고, 여러분도 그만큼 읊어봤을 것이다. '드라이버는 쇼, 퍼팅은 돈'이라는 격언까지 있으니, 스코어가 무너지면 우리의 손가락은 반사적으로 퍼터를 향한다. 퍼터 입장에서는 여간 억울한 일이 아니다. 데이터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다. 골프 통계의 판을 바꾼 마크 브로디 컬럼비아대 교수의 '스트로크 게인드' 분석을 보면, 골퍼 사이의 실력 차이 가운데 약 3분의 2는 퍼팅이 아니라 롱게임, 즉 드라이버와 어프로치에서 갈린다. 지금의 세계골프랭킹(OWGR) 산정 방식을 설계한 것도 그다. 퍼팅이 차지하는 몫은 15%…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국내 선수 참여 늘린다 '2027년 30명 출전 확정'→컷오프 제도 도입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와 LPGA가 양 투어의 동반 성장과 한국 여자골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KLPGA투어 선수 출전 관련 협의를 이어온 끝에 최종 합의를 이뤄냈다. KLPGA와 LPGA는 22일 "협의를 통해 2026년에는 15명, 2027년부터 30명의 KLPGA투어 선수에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출전권을 부여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번 합의 사항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합의 내용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종 합의에 따라 2026년 대회는 총 84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LPGA 선수 68명과 KLPGA 선수 15명, 초청 선수 1명으로 필드를 구성한다. 또한…

'뜨거운 눈물' 김주형, 긴 슬럼프 끝 33개월 만에 PGA 정상... 통산 4승 달성 "정말 힘들었어요"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주형(나이키골프)이 지독한 슬럼프를 깨고 33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다. 김주형은 1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쳐 6언더파 64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17언더파 263타가 된 김주형은 2위 이민우(호주)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섰다. 김주형이 PGA 투어에서 우승한 건 지난 2023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이후 무려 33개월 만이다. 상금 162만 달러(약 24억 원)를 받았다. 기나긴 슬럼프를 탈출하는 우승이라 더욱 감격스럽다. 2022년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

"3주 전만 해도..." 유해란 감격 또 감격,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메이저대회 2연승 쾌거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유해란(25·다올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유해란은 12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쳤다.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친 유해란은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공동 선두로 마쳤다. 연장 첫 홀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연장 1차전에서 버디를 낚아 파에 그친 헨더슨을 제치고 대회 정상에 우뚝 섰다. 우승상금은 140만 달러(약 12억원). 이번 우승으로 유해란은 앞서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대회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한국 선수의 LPGA 투어 2승은 201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