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을 이용한 인공고관절수술은 11번째 수술부터 수술자의 숙련도가 안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복 수술을 하면서 전체 수술시간도 평균 8.5분 줄어들었다. 서울부민병원 정형외과 연구팀이 인공고관절 로봇수술의 초기 학습과정을 분석해 대한정형외과학지(Clinics in Orthopedic Surgery)에 발표했다. 병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로봇 시스템을 이용한 인공고관절수술의 학습곡선을 분석한 첫 사례다. 11번째 수술 기점으로 학습단계와 숙련단계 구분 분석 대상은 2025년 3~4월 S사의 로봇수술 시스템을 이용한 수술 연속 40례. 고관절수술 전임의 과정을 마친 정형외과 전문의가 집도했고, 고관절수술 경력 30년이자 로봇 인공고관절수술 경력 4년인 하용찬 학술연구처장이 전 과정을 지도했다.…
4기 위암 환자의 증상 완화를 위한 위절제술에서 림프절 절제 범위를 줄인다고 합병증과 사망 위험이 낮아진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안암병원 위장관외과 민재석 교수와 창원경상국립대병원 외과 정상호 교수 연구팀은 전국 위암 수술 환자를 분석한 결과, 수술 안전성은 림프절 절제 범위보다 환자의 전신 상태와 수술 적응증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외과 분야 국제학술지(World Journal of Surgery)에 발표됐다. 암이 다른 장기나 복막 등으로 전이된 4기 위암의 기본 치료는 전신 항암치료다. 다만 출혈이나 위출구폐쇄로 식사가 어려운 일부 환자에서는 증상 완화를 위한 완화적 위절제술을 시행한다. 지금까지는 림프절 절제 범위를 줄이면 수술 부담도 함께 줄어들…
AI 생성 이미지 뇌전증 환자가 직접작용형 경구항응고제(DOAC)를 복용하는 경우 뇌전증치료제(ASM) 마다 혈전색전증과 사망 위험이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취리히대학 연구팀은 무작위 대조시험 모방 분석법(TTE)을 이용한 결과, 뇌전증치료제 레베티라세탐은 혈전색전증 위험을 약 2배, 발프로산은 두개내출혈 위험을 약 3배 높였다고 신경학 분야 미국으사협회지(JAMA Neurology)에 발표했다. DOAC와 뇌전증치료제 상호작용 검증 뇌전증 환자는 심방세동이나 정맥혈전색전증 등으로 장기간 항응고 치료를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DOAC와 항뇌전증약의 약물 상호작용에 대한 근거는 제한적이었다. 특히 카르바마제핀과 페니토인, 페노바르비탈 등은 CYP 효소와…
골다공증이나 암 치료 중인 환자는 치과 치료 턱뼈가 썩는 '약물관련 악골괴사증'(MRONJ)이 발견할 수 있다. 다만 괴사된 뼈(괴사골)가 주변 정상 뼈에서 완전히 분리돼야 수술로 제거할 수 있어 괴사골 분리 시점은 경과 관찰과 치료 방향 결정의 핵심 기준이 된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김재영 허종기 교수팀이 괴사골이 정상 뼈와 분리되는 시점이 평균 6~7개월이라는 연구결과를 구강의학 분야 국제학술지(Oral Diseases)에 발표했다. 골다공증 및 암 치료제, 턱뼈 회복 방해해 악골괴사증 유발 MRONJ는 비스포스포네이트나 데노수맙 등 골흡수 억제제를 투여받는 환자가 발치나 임플란트 등 침습적인 치과 치료를 받은 뒤 턱뼈가 치유되지 못하고 괴사하는 질환이다. 연구팀은 2014년 1월부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성분 레카네맙)의 치료 효과를 단 3개월 만에 혈액검사로 객관적으로 예측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신경과 박유정 연구원)은 실제 진료 기반 전향적 연구 코호트(K-LEARN) 분석을 통해 레켐비 투약 후 혈액 바이오마커 'p-tau217'의 변화로 인지기능 경과를 예측할 수 있음을 입증해 알츠하이머병 분야 국제학술지(Alzheimer's & Dementia)에 발표했다. 치료 3개월부터 p-tau217 감소, 6개월 내 변화 폭이 핵심 레켐비는 뇌 속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거하는 질병수정치료제(DMT)로 사용이 늘고 있지만 고가인데다 환자마다 치료 반응의 차이가 크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초기 환자 153명을 대상으로…
간암(간세포암) 중에서도 수술 후 재발 위험이 크고 예후가 유독 나쁜 것으로 알려진 VETC(혈관 포위 종양 클러스터)형 간암의 분자생물학적 및 대사적 특성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병원 병리과 김혜령 교수, 간담췌외과 홍석균 교수, 서울대 의과학과 김현제 교수 연구팀(분당서울대병원 병리과 황윤정 교수, 황산하 연구원)은 공간전사체 분석 및 대규모 코호트 검증을 거친 연구 결과를 간장학 분야 국제학술지(Hepatology International)에 발표했다. 공간전사체 기법으로 VETC 간암만의 분자적 차이 포착 간암에서 종양세포 덩어리를 혈관이 완전히 둘러싸는 VETC 패턴은 조직검사를 통해 쉽게 확인되는 대표적인 악성 지표다. 그러나 어떤 분자적 신호가 이러한 패턴을 유발하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AI 생성 이미지 2형 당뇨병 환자의 수면의 질이 낮을수록 공복혈당 수치가 높아지고 장기적인 혈당 변동성도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푸단대학 연구팀은 2형 당뇨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수면의 질과 혈당 조절 간의 연관성을 분석해 영국의학저널(BMJ Open)에 발표했다. 수면의 질 불량군, 공복혈당 12.05mg/dL 더 높아 연구팀은 자국 2형 당뇨 환자 1,421명을 평균 3.92년간 추적 관찰했다. 피츠버그 수면 질 설문지(PSQI) 평가에서 전체의 60.5%(859명)가 수면의 질이 나쁜 군(PSQI > 5점)으로 분류됐다. 나이와 비만지수(BMI), 약물 복용 등의 요인을 감안해 분석하자 수면의 질이 나쁜 군은 좋은 군에 비해 공복혈당(FPG)이 평균 12.05mg/dL 높았으며,…
AI 생성 이미지 전세계적으로 결핵 발생률은 여성보다 남성이 높은 이유가 노출 빈도가 많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컬리지 런던(UCL) 글로벌보건연구소 연구팀은 남성의 결핵 발생률이 높은 이유는 결핵균에 대한 생물학적 발병 가능성이 높아서가 아니라 감염 기회(노출)가 많기 때문이라고 임상의학 분야 국제학술지(EClinicalMedicine)에 발표했다. 전 세계 결핵 발생률 남성이 1.6배 높지만 감염 후 발병 전환율에 차이 없어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 세계 신규 결핵 환자는 약 1,070만 명으로 추정되며, 인구 대비 발생률에서도 성인 남성(580만 명)이 여성(370만 명)보다 약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이러한 성별 발생률 차이가 감염…
AI 생성 이미지 음식물을 삼킨 직후 단 2초간의 짧은 목소리만으로도 인공지능(AI)이 흡인(사레) 위험군과 정상군을 우수하게 구분해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류주석 교수 연구팀(제1저자 김정민 선임연구원)은 음성 데이터를 2초로 표준화하고 정밀 보정한 AI(인공지능) 모델의 흡인 위험군 선별 성능을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 흡인 반복되면 흡인성 폐렴 위험 음식물이나 침이 기도로 잘못 넘어가는 현상인 흡인은 노화나 신경계 질환 등으로 삼킴장애가 발생한 환자에서 흔히 나타난다. 흡인이 반복되면 음식물과 세균이 폐로 들어가 흡인성 폐렴 등 중증 합병증을 유발한다. 현재 흡인 여부를 확인하는 표준 검사는 비디오투시연하검사(VFSS)다.…
AI 생성 이미지 노년기 근력과 신체기능 저하가 심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 위험을 대폭 높인다는 장기 추적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김민주 보건연구사와 정나눔 선임연구원 연구팀은 한국 도시 농촌 노인 코호트(KURE)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2,997명의 자료를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자료 및 통계청 사망자료와 연계하여 약 9.5년간 추적 분석해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 '기능성 근감소증' 노인, 심혈관질환 위험 1.92배 상승 연구팀은 2023년 한국인 근감소증 진단기준(KWGS)에 근거해 악력(남성 28kg, 여성 18kg 미만) 또는 일어서서 걷기 검사(TUG, 12초 이상) 중 하나가 저하된 경우를 '근감소증 가능 단계', 두 가지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