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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글로벌 완성차 '테슬라ㆍBYD'로 재편... 현대차는 살아 남을까?

자동차 산업이 급변하면서 미래 시장에서 과연 몇 개의 완성차가 살아 남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오토헤럴드) [오토헤럴드 김필수 칼럼] 자동차를 넘어선 모빌리티의 미래가 불확실하다. 트럼프 관세와 자국 우선주의, 중동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국제 질서가 흔들리고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의 획기적인 발전으로 일자리 변화까지 급격하게 나타나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국내도 예외가 아니다. 기업하기 어려운 환경과 규제 일변도의 정책, 노란봉투법 등 아직 제도적 기반이 충분히 안착하지 않은 법과 제도, 강성노조의 요구와 양극화까지 겹치면서 내수시장도 만만하지 않다. 수출을 기반으로 하는 우리에게 WTO와 FTA가 흔들리는 것도 좋지 않은 징조다. 특히 자동차 산업은 이런 변화에 크게 노출돼…

[김흥식 칼럼] 또 중국 자본에 기댄 KG모빌리티, 상하이차 악몽 기억해야

2004년 쌍용차를 인수한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유동성 위기가 닥치자 추가 자금 지원을 거부하고, 2009년 1월 법정관리를 신청하며 사실상 경영권을 포기했다. 이후 쌍용차 평택공장 직원들은 77일간 공장을 점거하고 파업 농성을 벌였다. (오토헤럴드 DB)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KG모빌리티(KGM)가 중국 자동차 업체와 손을 잡았다. 이번에는 중국 최대 자동차 수출기업 체리자동차(Chery Automobile)다. KGM은 지난 2일, 체리로부터 7500만 달러(약 100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KGM은 이번 투자와 합의에서 차세대 SUV와 친환경 파워트레인,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반도체와 로봇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칼럼] 中 저가차 몰려오는데 산업 공동화를 향해 달리는 완성차 임단협

기아 오토랜드 광주 2공장 스포티지 생산라인.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유지하고 중국의 저가 전기차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임단협에서 노사가 상생하는 결단이 필요하다. (오토헤럴드 DB) [오토헤럴드 김필수 교수] 노조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요구가 정도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 성과급 확대와 정년 연장은 물론, 경영 참여까지 요구하는 사례가 일반화되는 분위기다. 노조의 역할은 임금과 근로환경, 복지 향상에 초점이 맞춰져야 하지만 최근에는 기업이 수용하기 어려운 조건까지 요구하면서 상생보다 갈등을 키우고 있다. 정부 역시 친노조 기조 속에서 노사 갈등을 적극 중재하기보다 사실상 방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노란봉투법의 부작용에 대해 수많은 전문가가 우려를 제기했지만 현실에서는 각종 문제가 나타나고…

[칼럼] 장밋빛 전망과 호재로 가득한 현대차그룹, 주가는 왜 반대로?

현대차그룹 본사 양재사옥 (현대자동차) "현대차그룹의 가치 추가 상승은 기술을 양산 단계로 발전시키고 실제 수익 모델로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 [오토헤럴드/김필수 교수] 최근 산업계를 관통하는 핵심 화두는 인공지능(AI)이다. AI 구동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첨단 반도체뿐 아니라 자율주행, 배터리, 로보틱스 등으로 관심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올해 세계 최대 정보기술 가전 전시회인 CES에서도 휴머노이드 로봇과 스마트 가전, 디지털 헬스 등이 주목받았다. 이들 기술은 미래 모빌리티와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미래 자동차가 '움직이는 생활공간'이나 '바퀴 달린 스마트폰'으로 불리는 것도 자동차 제작사의 역할이 이동수단 생산을 넘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결합된…

[김흥식 칼럼] 폭스바겐의 위기 "현대차 노사가 뭉치면 엄청난 기회"

한때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했던 폭스바겐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에 나섰다. 사진은 독일 볼프스부르크 본사에 게양된 폭스바겐그룹 깃발이다. (오토헤럴드 DB)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세계 자동차 산업은 오랜 시간 토요타와 폭스바겐이 양분해 왔다. 그러나 연간 판매량 1000만 대를 처음 돌파하며(2018년) 세계 판매 1위에 올랐던 폭스바겐은 이제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불과 몇 년 만에 독일 제조업의 상징이었던 폭스바겐이 공장문을 닫고 고용을 축소하는 등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을 추진해야만 살아 남을 수 있는 절박한 기업으로 바뀐 것이다. 폭스바겐그룹은 폭스바겐을 비롯해 아우디, 포르쉐, 스코다, 세아트, 람보르기니, 벤틀리, 스카니아, MAN 등 세계적인 브랜드를…

[칼럼] 골든 타임 빼앗는 '매립식 손잡이' 정부, 즉각 리콜 조치 나서야

매립식 도어 핸들을 사용하는 차량들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안전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오토헤럴드 편집) [김필수 칼럼/오토헤럴드] 중국이 차량용 도어의 매립식 손잡이에 대해 강도 높은 안전 조치에 나섰다. 내년부터 새로 판매되는 차량에는 돌출형 손잡이를 의무화하고 기존 판매 차량도 오는 2029년까지 매립식 손잡이를 돌출형으로 교체하는 리콜을 추진하고 있다. 매립식 손잡이는 디자인과 공기저항 개선에는 도움이 되지만 안전성 논란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화재나 충돌 사고로 전원이 차단되면 실내 손잡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탈출이 어려워질 수 있고, 외부 손잡이 역시 구조 작업을 지연시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중국이 과감한 제도 개선에 나선 배경도 여기에 있다.…

[칼럼] 수송 분야 NDC 목표 달성, '전기차 올인' 외에 대안은 없는가?

캐즘에 가로막힌 무공해차, 친환경 전환기를 부드럽게 이어줄 징검다리 정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김필수 칼럼/오토헤럴드] 정부가 발표한 국가 온실가스 저감(NDC) 목표에 따르면 오는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53~61% 수준으로 낮추어야 한다. 그러나 산업계와 환경단체 모두가 각자의 이유로 불만을 토로할 만큼 국가 경제와 산업 발전 사이의 균형점을 찾기란 여전히 안개 속이다. 특히 수송 분야의 고심이 깊다. 정부는 2030년까지 연간 신차 판매의 50%를 전기차 등 무공해차로 채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 누적 보급 대수가 약 105만 대 수준인 상황에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약 350만 대가 추가로 보급되어야 한다. 제조사들의…

[칼럼] '가격 아닌 상품성 승부' 중국산 전기차 무서운 속도로 성장

중국 샤오미 SU7. (오토헤럴드 DB) [김필수 칼럼/오토헤럴드]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 경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산 전기차는 가격 경쟁력에 의존하는 후발주자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품질과 기술력,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중국 전기차가 한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한국은 중국 자동차 산업 입장에서 매우 상징적인 시장이다. 소비자 눈높이가 높고 제품 평가가 까다롭다. 이곳에서 인정받으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받았다는 의미를 갖는다. 중국 업체들이 한국 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전기차 산업은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이다. 배터리와 충전 인프라, 소프트웨어, 자율주행 기술까지 연결되는 전기차 시장은 향후…

[칼럼] 현대차그룹의 거대한 진화 '종합 모빌리티 기업' 전환 속도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오토헤럴드) [김필수 칼럼/오토헤럴드] 최근 자동차 산업의 관심은 전기차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올해 CES에서도 자동차보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더 큰 주목을 받으며 산업 변화의 방향을 보여줬다. 중국 기업들은 로봇 기술을 빠르게 발전시키고 있고, 테슬라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도 생산 현장과 일상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자동차 제조사들도 단순한 완성차 기업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BMW와 테슬라, 중국 업체들은 물론 현대차그룹도 로봇 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통해 확보한 로봇 기술은 생산성과 안전성 향상…

[김흥식 칼럼] 수소 혁명, 땅에서 캐고 배터리처럼 실어 나른다

미국 캔자스주 네마하 프로젝트 시추 현장. 하이테라는 이곳에서 최대 96.1% 농도의 천연수소를 확인하고 세계 최초 상업 생산에 도전하고 있다. (HyTerra)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석유를 대체할 미래 에너지로 주목받는 수소는 높은 생산 비용과 저장 운송 인프라 구축 부담으로 빠르게 확산하지 못하고 있다. 원유처럼 지하에서 채굴해 정제 과정을 거쳐 쉽게 저장 운송 과정을 거쳐 일반 소비자에게 공급하지 못해서다. 천연가스 개질(SMR)이나 물 전기분해를 통해 생산하는 기존 수소는 제조 과정에서 상당한 에너지를 소비하고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는 점에서 '완전한 친환경 연료'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환경 친화적인 생산 방식과 경제적인 저장 운송 기술 확보는 수소 산업이 오랫동안…